에버랜드에서 또 한 번 안전사고가 발생해 정비 중이던 인부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. 이번 사고는 지난 6월 열 병합 발전소에서 배전반 교체작업을 하던 이모 씨가 감전사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안전사고다.

연이은 사고로 인해 에버랜드 안전관리에 총체적인 적신호가 켜졌다.

이번 사고는 지난 3일 저녁 9시 10분께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에 위치한 놀이기구 ‘독수리 요새’ 감속기 교체 작업 준비 중 지상 20m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부속이 바닥에 추락하면서 발생했다. 당시 부속 추락 지점에는 보조기사인 김모군(18)이 있었고, 무게 2톤 가량의 부속을 머리에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는 것.

경찰에 따르면 크레인 기사 김모씨는 “무게 2톤이 넘는 보조인양대가 본체에서 분리되면서 크레인 옆에 서 있는 김 군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”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.

한편, 사고 당일 진행하던 작업은 에버랜드의 입장시간이 끝난 6시 이후에 진행되어 추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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